<열전현장·인천>
김성진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4일 계양산을 찾아 등산객들과 악수를 나누며 “계양산 롯데골프장건설을 막아내고 친환경 시민자연공원으로 보존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민노당은 계양산 롯데골프장을 막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활동해왔다”며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을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것은 후세들에게 우리가 해야할 소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문학산, 원적산, 인천대공원 등을 돌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인천시가 개발과 성장이란 이름으로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시는 300만 그루 나무심기, 생명의 숲 300만평 늘리기, 녹색자전거 추진, 5대하천 생태복원 등을 선언하고도 정작 개발논리로 밀어부치는 이중적인 녹지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시는 전시행정, 보여주기식의 녹색행정이 아닌 계양산 롯데골프장, 경인운하 추진 중단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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