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삼호드림호 소말리아 연안으로 이동 중"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드림호 추적에 성공해현재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호드림호 피랍직후 사고해역에 급파됐던 청해부대가 결국 해적선과 삼호드림호를 추적해 현재 근거리에서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충무공 이순신함이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삼호드림호가 이동 중인 해역에 도착해 인근에서 기동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납치된 삼호드림호는 현재 소말리아 연안을 향해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제 피랍당시 청해부대는 사고해역과 1,5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해적선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쪽으로 가로질러 추적에 성공했습니다.
청해부대는 해적선들의 추후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는 한편인근에서 작전중인 우방국 함선과의 공조를 통해 일단 해적선의 입항을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외교부는 청해부대의 활동은 군사작전이며 특히 선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인만큼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아직까지 해적들로부터 어떠한 협상 요구도받은 것이 없다며 '삼호해운'측이 해적과의 협상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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