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멕시코 출신 '젊은 피' 에르난데스 영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멕시코 출신의 '신예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를 전격 영입했다.

 

맨유는 9일(한구시간) "에르난데스의 소속팀 과달라하라 치바스와 에르난데스의 맨유 입단 합의를 마무리했다"면서"에르난데스는 오는 7월1일부터 맨유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맨유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워크퍼밋(취업 허가) 발급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6백만 파운드(한화 약 102억원)로 알려지고 있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르난데스는 어리고 익사이팅한 스트라이커로 클럽팀과 국가대표팀 양쪽에서 모두 엄청난 득점을 올리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단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여름 맨유 역사상 첫 번째 멕시코 선수를 환영할 생각이다"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퍼거슨 감독의 말대로 에르난데스는 멕시코의 신성이다. 멕시코 청소년대표팀 출신으로 지난해 국가대표에 발탁, 4차례 A매치에 출전해 4골을 몰아치며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 엔트리 선발이 유력시 되고 있다. 18살이었던 2006년 치바스 소속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21골을 몰아치며 퍼거슨 감독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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