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 호주 멜버른 제치고 유치 성공
고양시가 ‘장애인스포츠의 꽃’인 2014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휠체어농구연맹(IWBF) 집행위원회에서 2014년 대회 개최를 희망한 멜버른(호주)과 경합, 8대3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회유치에 성공했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 고양시는 체계적인 준비 및 홍보계획, 선수단 안전수송 등의 면에서 멜버른을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양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이어 국제스포츠 대회 개최에 대한 역량과 저력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
강현석 시장은 “장벽 없는 도시(Barrier free)를 지향하는 고양시가 장애인 스포츠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양시민과 함께 세계휠체어 농구인들을 뜨겁게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 고양세계휠체어선수권대회는 대륙별 예선을 거친 16개국이 참가하며, 아시아에서는 지난 2002년 일본 개최에 이어 두 번째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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