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등등 천마 “가자! 퍼펙트”

성남, 오늘 日 가와사키와 E조 5라운드 격돌 “남은 두 경기도 승리”… 조별리그 전승 도전

이미 4전 전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내친김에 조별예선 전승을 노린다.

 

올 시즌 K-리그 경기를 포함해 10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3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성남은 14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조별예선 E조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회 5연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현재 4승(승점 12·골득실 +7)으로 E조에서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굳이 이 날 경기에서 승점 3을 따내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운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물이 오를대로 오른 성남은 내친김에 남은 조별예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마무리 하겠다는 각오다.

 

성남은 라돈치치와 몰리나, 파브리시오의 ‘용병 트리오’가 건재하고, 지난 주말 K-리그 수원과의 라이벌 경기에서 두 골을 폭발시킨 조재철의 골감각이 물이 올랐다.

 

여기에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과 수비수 사샤를 필두로 한 탄탄한 수비진 역시 K-리그 포함, 10경기 5실점의 철벽방어를 자랑하고 있어 믿음직하다.

 

이에 맞서는 지난해 J-리그 준우승팀 가와사키는 현재 1승3패(골득실 -1)로 4위 멜버른 빅토리(1승3패·골득실 -6)에 득실차에 앞선 3위에 머물러 있고, 멜버른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격의 핵’ 정대세(북한)가 상대 선수를 때려 2경기 출장정지를 받는 등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가와사키는 이 날 성남전과 마지막 베이징 궈안전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조 2위로 16강에 턱걸이 할 수 있어 그 어느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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