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송도개발 사업에 집중할 것"

지엠대우 차량 대신 쌍용차 등 판매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간 대우자동차판매는 14일 "기존 사업 영역인 자동차 판매와 건설 부문을 그대로 유지하고, 송도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당분간 이동호 사장 체제 하에서 채권단과 협의해 워크아웃 플랜을 확정해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도 개발사업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과 옥련동 일대 53만8600㎡(약 16만평)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3,800여가구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땅값(공시지가 기준)만 총 1조2000억여원에 이른다.

 

대우차판매는 지엠대우와의 결별로 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쌍용차 차량 판매 및 복합상품 취급방식(One to Multi)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엠대우 차량을 판매했던 137개 대리점에서 쌍용차는 물론, 버스와 트럭, 중고차 등을 판매하게 된다.

 

인력감축과 관련해서는 "인력이나 조직재편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고용 불안정을 최소화하는 방편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계열사간 전보, 워크아웃 플랜에 의한 신규사업부문 전환배치, 희망퇴직, 무급휴직, 정리해고의 수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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