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산中·성남 송림高, 나란히 결승 안착

대통령배 전국 남녀중·고배구

화성 송산중과 성남 송림고가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중·고등부 결승에 안착했다.

 

송산중은 21일 전남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6일째 계속된 대회 남중부 4강전에서 순천 팔마중을 2대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경북체중을 2대1로 물리친 설악중과 22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이로써 송림중은 지난 1972년 창단 후 총 23번의 전국대회 타이틀을 따냈지만, 이 대회에서는 창단 후 38년만에 첫 대회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

 

송림중은 1세트 초반부터 세터 황택의의 절묘한 토스를 최영현과 박태환(이상 센터)이 속공으로 연결시켜 앞서갔고, 여기에 황태웅(레프트)의 시간차 공격이 더해져 25-19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송산중은 2세트에서는 정승제(레프트), 이대성(라이트)의 오픈공격에, 최영현, 박태환의 블로킹으로 줄곧 앞서나가 2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지난 2005년 우승팀 송림고도 이어진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세터 이민규의 재치있는 토스와 우상조, 정바다의 속공, 시간차 공격으로 경북사대부고를 3대0으로 완파, 벌교제일고를 3대2로 꺾은 서울 문일고와 22일 자웅을 겨룬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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