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물갈이 카드로 의석수 사수… 민, 1석 따내기 결의

양주시 광역의원

한나라당은 지난 선거에서 독식한 2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기필코 1석이라도 만들어 내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물갈이 카드를 빼들었다.

 

이항원 도의원의 시장 출마로 빈 1선거구에는 김영규 평통 범죄예방위원회 감사(54)를 후보로 잠정 확정했으며 2선거구에서는 단수 신청한 유제원 도의원 대신 홍범표 시의원(57)을 후보로 낙점했다.

 

이번 광역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후보 조정이 가장 큰 숙제였다. 현역 시의원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도의원에 도전하는 양상을 보인데다 도의원 출마 예상자들의 면면과 준비와 노력 또한 만만치 않아 당내 경선이나 조율 등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전원 물갈이로 나타나 지역 정가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비해 민주당 진영에서는 중량감 있는 인물을 공천한다는 방침만 정해져 있을뿐 누가 적임자인지 윤곽이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양주지역이 농촌지역이 많은 점을 감안, 한나라당이 유리할 것이란 점을 인정하면서도 고읍동 등 신흥 택지개발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표심을 모을 수 있다면 1석 정도는 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1선거구에서 이상훈 엘립스 대표(39)가 후보로 낙점 받아 도의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으며 2선거구에서는 김홍열 민주노동당 양주무상급식추진본부 공동대표(43)를 민주·민주노동당 통합후보로 확정, 맞불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무소속 후보군에서는 권성욱 케이에스건설 부회장(57)이 조심스레 도의원 도전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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