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유권자들 유입… 여 강세속 야당 선전 기대

인천 연수구 광역의원

연수구 광역의원 선거구는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성향이 두드러지지만 유권자들의 연령층이 다른 선거구에 비해 비교적 젊은만큼 야당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당원 경선을 통해 광역의원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경선에서 승리한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범야권 등의 후보들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1선거구(동춘1·2·3동, 옥련1·2동, 송도동)에선 한나라당 이재호 인천LNG 가스누출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51), 민주당은 문영철 전 연수구 지역위원장(47) 등이 맞붙는다.

 

이 위원장은 구의원을 거치면서 자치행정을 두루 경험한만큼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전문가라는 장점을 내세워 지지세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수구의 주요 현안 사안 가운데 하나인 인천LNG 가스누출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인천시 교통평가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현안 사안들을 챙겼다. 지난 8년 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문 위원장은 연수구청장 후보 물망에 올랐지만 시의원 출마를 결심, 연수구를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특히 송도 국제교육도시를 조기에 완료하고 송도 유원지 부지 일대를 친환경 교육특구로 개발하는 등 명품 교육 도시를 조성해 새로운 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제2선거구(연수1·2·3동, 선학동, 청학동)에선 한나라당 제갈원영 연수구 중앙위원회 총무(53)와 범야권 단일후보로 이혁재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정책위원장(37) 등이 경합을 겨룬다.

 

제갈 총무는 제4대 시의원 선거 경선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연수구 생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에 조성된 자전거전용도로를 전면 재검토하고 주차문제와 급식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인천시가 도약하는 시점인만큼 통합적인 마인드와 글로벌적인 시각을 갖춘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장애인과 소외계층 등에 대한 정책들도 소신있게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정책위원장, 옥련동·동춘동 SSM저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전국 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동춘동 골프연습장, 화물터미널, 학교급식 문제, SSM 문제 등 현장 곳곳을 누비며 강력한 리더십과 열정적인 이미지 등을 쌓고 있으며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행정에도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민우 기자 lmw@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