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민단체 "'스폰서 검찰' 국민감사청구인단 모집"

"검찰은 부정부패를 끊고 거듭나야해"

이른바 '스폰서 검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시민들을 상대로 청구인단을 모집,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6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 삼거리에서 '부패·성매매 검찰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인단 모집'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부패비리에 대한 총체적 감찰을 요구하며, 국민감사청구권에 의거한 청구인단을 모집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여성의 전화 정춘숙 상임대표는 “이 사건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검찰 조직에 변화를 요구하는 사건”이라며 “국민감사청구단을 모집해 이 문제가 끝까지 제대로 수사가 되고 검찰조직 전체에 변화를 요구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여연대의 김민영 사무처장도 “감사원에 검찰의 부패 성매매 행위에 대해 직무감찰을 요구한다.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이번 서명운동에 많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수십 명의 검사들에게 25년 동안 향응과 성접대를 해왔다는, 이른바 '검사 스폰서' 의혹을 폭로한 전직 건설업자 정 모(51) 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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