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선거기간 중 '집없는 도지사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6.2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도지사직에서 물러난다.

 

최우영 경기도 대변인은 6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7일 일과를 모두 끝낸 뒤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김 지사는 7일 오후부터 도지사로서의 직무는 정지되지만 직위는 유지된다.

 

최 대변인은 "도지사가 '경기도국제항공전 등 도정현안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떠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며 "보좌진들도 모두 사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위까지 상실되는 것은 아니어서 김 지사가 공관을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김 지사가 도민의 말씀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선거기간 중 약 24박25일간을 도내 시군 현지에서 '집없는 도지사, 떠돌이 도지사'로서 생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월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받았지만 현직 프리미엄 유지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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