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2지방선거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실시된 전국 단위 선거 중 2006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51.6%, 2008년 18대 총선은 46.1%를 기록하며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50%를 밑돌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선관위는 2006년 선거를 기준으로 투표율 목표치를 50% 이상으로 설정했지만 선거일이 27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유권자의 선거 관심도가 전반적으로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한달 가량 ‘천안함 정국’이 전개되면서 선거분위기가 숙연해졌도 광역단체장 후보자도 이변 없이 결정되면서 유권자 관심이 저조해졌다는 분석이다.
또 이번 선거에선 교육감, 교육의원까지 선출하는 1인8표제의 복잡한 투표 방식도 유권자 참여에 되는 만큼 복잡한 투표 방식도 유권자의 참여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선관위는 판단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들도 통상적으로 대선, 총선에 비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낮은 만큼 50%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4대강 사업, 무상급식 등의 선거쟁점이 여야 지지층 결집에는 영향을 미쳤으나 중간층의 투표 참여를 이끌어낼 전국적 이슈로는 아직 부상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선관위는 투표참여 및 1인8표제 광고, 선거캠페인 방송, 포털업체 선거홍보 사이트 개설, 유명연예인·저명인사 트위터를 활용한 투표참여 유도, 종교·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한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젊은층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학, 포털업체와 연계한 투표참여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고,시청률이 높은 인기드라마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등 간접광고(PPL)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