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경기>한나라 적격성 도마위, 민주 전략공천 내홍
용인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주요 정당의 혼전이 반복되고 있다. 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전략공천한 오세동 예비후보의 적격성 여부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국민배심원단이 지난 7일 오 후보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며 경선 당시 당원자격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의를 의결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용인시 당원 일동’이라고 밝힌 한 단체도 지난 6일 성명서를 통해 오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오 후보는 지난 7일 한나라당 처인구지역 당원으로부터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당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11일 오 후보에 대한 국민배심원단 심사를 다시 실시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정가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또 민주당도 이정문 전 용인시장의 입당으로 전략공천과 국민참여 경선 등 후보자 선정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은 전략공천을 통해 공천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도당은 국민참여경선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용인=강한수·최용진기자 comnet7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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