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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보금자리 경기도-서울 양극화 뚜렷

승인 2010-05-09 22:30
이형복 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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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급 첫날 경쟁률 0.1대1-8.2대1 기록

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의 뚜껑이 열리면서 서울과 경기지역의 명암이 극명히 엇갈렸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자녀 및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첫날(7일) 남양주 진건 지구 등 4개 경기지역의 평균 청약률이 저조한 반면 서울 내곡과 세곡2지구는 모든 평형이 마감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날 접수결과 모두 2천753가구 공급에 2천54명이 신청, 평균 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지역 4개 지구(남양주 진건, 구리 갈매, 부천 옥길, 시흥 은계)는 총 2천536가구에 271명만 신청해 0.1대1의 극히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반해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50~60%선에 공급된 서울 강남권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는 총 217가구 공급에 1천783명(평균 8.2대1)이 신청, 모든 주택유형이 마감되면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최근 도내 보금자리주택과 주변 시세가 별반 차이가 없는데다 지역우선공급 비율이 서울과 수도권 50대50으로 변경됨에 따라 경기지역 주민도 서울 세곡과 같은 알짜배기 주택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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