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일화 위해 희생… 정진곤 지지”

문종철, 사퇴 “흔들리는 경기교육 세울 수 있게 조력”

6·2경기도교육감선거에 나섰던 문종철 예비후보는 1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사퇴와 함께 정진곤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보수후보 단일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살신성인 정신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마음을 비우고 희생정신으로 사퇴결심을 해야 되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매우 아쉽고 마음이 아파서 또 우리 참모진과 저를 아끼는 지인들을 보면 큰 죄를 짓는 것 같아 얼굴을 못들 지경이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전교조식 정치를 선동하는 현교육감에 맞서려면 반드시 일대일이 돼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우수인재육성과 공교육정상화, 사교육비 절감 등의 공약을 내건 정진곤 예비후보를 지지하게 됐다. 흔들리는 경기교육을 정진곤 예비후보가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조력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정진곤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되면 제가 옆에서 잘 지켜보고 교육정책자문을 해 봤으면 하는 것이 마지막 바람”이라며 “그동안 저를 아껴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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