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전신협 지방선거 공동여론조사 - 인천 서구
인천시 서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 강범석 후보가 민주당 전녕성 후보에 비해 오차범위내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경기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12일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비례 할당 표본추출법을 통해 인천시 서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신뢰수준 95%, 최대허용 표본오차 ±4.38%p)
검단 교통난 해소·신도시 조속한 보상도 현안 관심
정당지지도 한나라 31.4, 민주 26.4, 민노당 2.9% 順
◇서구청장 지지도
현재 4명의 후보가 2강1중1약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나라당 강 후보가 28.0%로 가장 높았으나, 민주당 전 후보(21.8%)에 비해 6.2%p차로 오차범위내에서 앞서 예측불허의 상황이며, 무소속 권중광 후보가 7.2%로 조사돼 변수로 부각될 전망이다.
평화민주당 박영기 후보는 1.8%를 기록해 미미했으며, 부동층이 41.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 강 후보는 50대(37.3%)와 60대 이상(37.0%)·자영업자(42.6%)·한나라당 지지층(67.1%)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민주당 전 후보는 연령이 낮을수록(19~29세 26.9%)·화이트칼라(33.8%)·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27.0%)·민주당 지지층(57.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 후보가 1권역(검단1동·검단2동·검단3동·검단4동)에서 32.1%, 2권역(검암경서동·연희동·가정1동·가정2동·가정3동)에서 30.0%를 받아 비교적 높은 반면 전 후보는 3권역(신현원창동·석남1동·석남2동·석남3동)에서 28.1%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4권역(가좌1동·가좌2동·가좌3동·가좌4동)은 강 후보가 19.7%, 전 후보가 16.6%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인지도는 지지도와는 달리 전 구청장인 무소속 권 후보가 29.8%로 가장 높았으나, 시장 비서실장과 시당 대변인을 역임한 한나라당 강 후보가 26.4%, 시 교육위 의장을 역임한 민주당 전 후보가 21.0%로, 세 명 후보가 모두 20%대의 인지도를 기록해 엇비슷했다.
◇정당 지지도
한나라당(31.4%)과 민주당(26.4%)간 지지도 차이가 5.0%p로, 구청장 후보 지지도 차이(6.2%p)와 거의 엇비슷했다. 한나라당이란 응답은 1권역(39.4%)·4권역 거주자(23.6%)와 50대(47.7%), 고졸(37.4%), 자영업자(42.3%) 등에서 특히 높았으며, 민주당이란 대답은 2권역(34.2%)·3권역 거주자(30.7%)와 30대(33.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천 아시아대회 주경기장 건설’을 시급한 현안이라고 지적한 유권자들의 44.2%가 한나라당을 지지한 반면 ‘검단지역 교통난 해소’를 지적한 유권자의 33.7%는 민주당을 지지해 지역현안과 지지정당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교육감 후보 지지층간에도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지지정당이 뚜렷하게 구분됐다.
◇지역현안
서구 전체적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지구 연장 및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38.9%)이 가장 높은 가운데, 1권역은 유일하게 ‘검단지역 교통난 해소’(28.6%)가 높았다.
한나라당 강범석·민주당 전년성 후보 지지층 모두 ‘지하철 연장 및 도시철도 건설’이 45.3%와 47.2%로 높았으나 평화민주당 박영기 후보 지지층의 54.2%는 ‘검단지역 교통난 해소’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꼽았다.
정당별로도 한나라당·민주당은 ‘지하철 연장 및 도시철도 건설’이 39.3%와 43.3%로 가장 높은 데 비해 민주노동당·기타 정당은 ‘검단지역 교통난 해소’가 38.8%와 36.9%로 높아 차이를 드러냈다.
인천시장 안상수 41.6, 송영길 31.3, 백석두 1.9%
시교육감 나근형 10.8, 김용길 5.7… 부동층 62.5%
◇인천시장 지지도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41.6%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31.3%)를 10.3%p차로 앞섰으며,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와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각각 1.9%와 1.6%를 기록했다. 잘모름 혹은 무응답의 부동층은 23.6%다.
안 후보는 전 지역에서 37.1%~44.1%의 지지율을 기록, 20.2%~35.9%를 기록한 송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안 후보가 50대(57.4%)와 60대 이상(42.7%)에서 높은 반면 송 후보는 19~29세(37.3%)가 비교적 높았다. 학력별로는 고졸에서 절반 이상(50.8%)이 안 후보를 지지한 데 비해 대재 이상에서는 송 후보(39.0%)가 앞섰으며, 직업별로는 자영업자(49.2%)가 안 후보를 주로 지지한 반면 화이트칼라(57.1%)는 송 후보 선택이 많았다.
안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82.0% 지지를 받은 데 비해 송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62.9% 뿐만 아니라 민주노동당 지지층의 63.7%를 지지를 받아 다소 차이를 드러냈다.
◇인천시교육감 지지도
나근형 후보가 10.8%로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했다.
김용길 후보(5.7%)를 비롯, 조병옥 후보(5.6%)·최진성 후보(5.1%)·권진수 후보(3.0%)·이청연 후보(2.9%)·김실 후보(2.4%)·유병태 후보(2.3%) 등은 모두 2~5%대 지지도에 그쳤으며, 잘모름 혹은 무응답이라는 응답은 62.5%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위를 달린 나 후보는 3권역과 2권역에서 12.1%와 12.0%, 19~29세 23.5%, 학생 28.2%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층 모두 나 후보가 가장 높았으며, 자유선진당은 나 후보와 이청연 후보, 민주노동당은 김용길 후보 지지가 비교적 높아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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