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천 기초의원 비례대표 등록 못해

시한넘긴 도당 당직자 실수로

부천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신청했던 민주당 후보자들의 등록 서류가 접수 시한을 넘긴 도당 당직자의 실수로 접수되지 않아 후보 등록을 하지 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16일 민주당 도당 등에 따르면 당초 김임순 원혜영 국회의원 비서와 오병중 당 자원봉사특위 부위원장이 부천시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 공천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4일 이들에 대한 공천 서류 접수를 맡은 도당 당직자가 오후 5시로 예정됐던 접수 시한을 넘겨 결국 이들에 대한 후보 등록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이들 비례대표 후보들은 도당과 중앙당에 잇따라 항의했으며, 17일에는 중앙당을 찾아 박기춘 도당위원장(남양주을)을 비롯한 도당 당직자의 사퇴 등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 관계자는 “접수 시한을 넘겨 비례대표 후보들의 접수를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경위서를 받는 과정이어서 정확한 답변을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해인·김규태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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