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후보 따라잡기>부모안심 기숙학교 청년불패사업 추진
민주당-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에 맞서 초반 기선잡기 나선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가 젊은 유권자와 학부모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17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생을 위한 ‘청년 불패사업’과 고교생을 위한 ‘부모안심 기숙학교’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청년 불패사업은 대학생들의 등록금, 생활비, 취업 걱정 등을 고려, ▲도내 대학 기숙사 건립 적극 지원 및 운영비 절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확대 ▲취업 예약형 학과신설 및 운영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도내 고교생과 학부모를 주 타깃으로 하는 ‘부모 안심 기숙학교’ 사업 비전도 밝혔다.
부모안심 기숙학교는 도내 31개 시·군의 50개 고교에 기숙사를 건립, 개인 독서실 및 외부강사·교사를 이용한 방과후 2부제 수업 등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도와 시·군이 공동부담해 4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 (가칭)부모안심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 후보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와 등하교 길을 위한 (가칭)스쿨 패트롤(학교 경찰) 사업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청년 대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교육으로 일어 선 나라인 만큼 교육 강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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