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릉·창릉천 공원화 ‘24.3%’, 킨텍스 2단계·한류월드 ‘21.7%’ 가장 시급

경기일보-전신협 지방선거 공동여론조사 - 고양시장

 

 

고양시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한나라당 강현석 후보가 민주당 최성 후보에게 10%p차 이상의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당선가능성은 30%p차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국지방신문협의회 소속 경인지역 회원사인 경기일보·중부일보·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지난 17일 CATI 방식으로 성·연령·구별 인구비례 할당 표본추출을 통해 고양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은 14.2%이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00%p.

 

당선가능성 - 강현석 54.4%로 최성 19.2%보다 크게 앞서

정당 지지도 - 한나라 40.9, 민주당 23.5%… 무당층 28.7%

 

◇고양시장 지지도

단순지지도에서 현직 시장인 한나라당 강 후보(42.6%)는 전 국회의원인 민주당 최 후보(30.8%)보다 11.8%p가 높았고, 적극투표층 지지도에서도 13.1%p(48.2% 대 35.1%)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강 후보는 남성(48.3%)과 60대 이상(64.5%), 고졸(49.9%) 등에서 특히 높았으며, 최 후보는 19~29세(39.7%), 40대(41.5%), 대재 이상 37.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강 후보는 김문수 후보 지지층 중 68.6%의 지지를 받았으며, 최 후보는 유시민 후보 지지층 중 63.9%의 지지를 받았다.

 

◇고양시장 당선가능성

 

강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50%대를 넘어 35.2%p(54.4% 대 19.2%)차로 최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 적극투표층에서도 35.9%p(56.2% 대 20.3%) 차이로 앞섰다. 강 후보는 남성(61.7%), 30대(59.2%), 고졸(63.6%), 자영업자(60.8%), 김문수 후보 지지층(74.1%), 한나라당 지지층(82.1%)에서 높게 나타난 데 비해 최 후보는 40대(27.9%), 대재 이상(25.4%), 유시민 후보 지지층(47.4%), 민주당 지지층(43.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양시 시급한 지역 현안

‘곡릉천·창릉천 시민공원화’와 ‘킨텍스 2단계 및 한류월드 조속 추진’이 각각 24.3%와 21.7%로 양대 현안으로 부각됐으며, ‘백마 군 사격장 이전’ 8.9%, ‘고양 차이나타운 조성’ 7.7%, ‘고양 브로맥스(방송영상산업단지) 추진’ 6.3%, 기타 6.6%, 잘모름·무응답이 24.5%로 각각 집계됐다. ‘곡릉천·창릉천 시민공원화’는 덕양구(30.7%)와 고졸(31.4%) 등에서 높았으며, ‘킨텍스 2단계 및 한류월드 조속 추진’은 일산서구(31.7%)·19~29세(35.9%)·대재 이상(29.7%)·학생(37.8%)·민주당 지지층(30.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당 지지도

 

한나라당(40.9%)이 민주당(23.5%)에 비해 17.4%p차로 높은 가운데 국민참여당이 3.1%를 기록했으며, 자유선진당 1.3%, 진보신당 0.7%, 민주노동당 0.6%, 기타 정당 1.2%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8.7%다. 한나라당은 남성(47.4%)과 60대 이상(63.3%)·자영업자(49.6%)·적극투표층(45.6%)에서 높은 반면 민주당은 19~29세(36.9%)·대재 이상(26.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투표의향 조사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답변이 63.0%로 가장 높았으며, ‘그때 가봐서 결정할 것’이란 응답이 18.7%로 그 뒤를 이었다. ‘가급적 투표할 것’이란 답변은 15.0%였으며, 잘모르겠다·무응답은 3.3%였다. 한나라당 강 시장후보 지지층의 71.4%·민주당 최 시장후보 지지층의 71.9%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

 

 

도지사  김문수 52.2>유시민 32.5>심상정 2.9%

도교육감  김상곤 12.2, 강원춘 7.1… 부동층 72.0%

 

◇경기지사 지지도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52.2%)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32.5%)를 19.7%p차로 크게 앞섰으며, 적극투표층에서도 18.1%p(53.7% 대 35.6%) 높았다. 유 후보는 고양 덕양갑에서 16·17대 의원을 역임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는 덕양구와 일산서구에서 51.7%와 55.6%로 50%대를 넘었으며, 일산동구는 49.2%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유 후보는 덕양구 30.6%·일산동구 36.9%·일산서구 31.0%로 각각 조사됐다. 또한 김 후보는 60대 이상(77.8%), 중졸이하(67.8%), 자영업자(62.5%)에서 특히 높은 지지도를 기록한 반면 유 후보는 남성(36.5%), 19~29세(52.4%), 대재 이상(39.0%), 화이트칼라(46.5%), 학생(55.3%) 등에서 높게 조사됐다.

 

◇경기지사 당선가능성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61.1%)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25.6%)에 비해 35.5%p가 높았으며, 적극 투표층의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36.3%p(63.4% 대 27.1%) 차이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김 후보는 덕양구 60.0%·일산동구 59.9%·일산서구 63.9%로 전 지역에서 60%대의 당선가능성을 기록한 반면 유 후보는 덕양구 23.3%·일산동구 28.0%·일산서구 26.6%에 머물렀다.

 

◇도교육감 인지도와 지지도

인지도의 경우, 김상곤 후보가 25.2%를 기록한 데 비해 정진곤(8.1%)·한만용(6.1%)·강원춘 후보(5.6%) 등 나머지 세 후보는 모두 10% 미만의 인지도를 기록했다. 김 후보 인지도는 일산서구(32.0%)·40대(35.3%)·대재 이상(29.5%)·자영업자(38.3%)·적극 투표층(32.4%)·민주당 지지층(32.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후보가 12.2%로 가장 높았으며, 강 후보(7.1%)-정 후보(5.9%)-한 후보(2.8%) 순으로 드러났다. 모름·무응답층이 72.0%에 달해 부동층이 여전히 큰 변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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