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황>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연내 입주할 아파트가 1만가구 이상 대기하고 있는 파주, 고양, 용인 지역의 매매, 전세가격이 다시 내렸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금주 ▽수도권(-0.07%) ▽신도시(-0.06%)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주 낙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도시는 ▽평촌(-0.12%) ▽분당(-0.06%) ▽산본(-0.06%) ▽일산(-0.04%)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샘마을 중심으로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 분당은 이매동 아름두산, 삼호 등이 500만~1천만원가량 떨어졌다. 급매물 위주로 문의는 조금씩 있지만 거래가 쉽지 않고 간혹 한두 건씩 거래되는 형편이다.
수도권은 ▽파주(-0.25%) ▽고양(-0.16%) ▽용인(-0.16%) ▽하남(-0.12%) 등지가 하락했다. 파주, 고양, 용인, 광명 등은 연내 입주예정 물량이 많아 기존 아파트 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파주는 교하읍 숲속길마을6단지 동문굿모닝힐, 조리읍 동문그린시티, 한라비발디 등이 하락했다. 용인은 신봉, 성복, 상현동 등지의 새아파트 영향을 받아 일대 대형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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