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별공시지가 전국 평균 3% 올랐다

국토해양부 "실물경기 회복과 뉴타운 등 영향"…토지 관련 보유세 부담 늘어날 듯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3% 이상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 3,053만 필지에 대한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평균 3.03%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시지가는 올해 납부하는 토지관련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올해 토지 관련 보유세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공시지가는 금융위기 여파로 10년만에 하락했으나 실물경기 회복과 뉴타운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올해는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 화장품 판매점(네이처 리퍼블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1m²당 6,230만 원으로 2004년 이후 계속해서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양당리에 소재한 임야로 ㎡당 86원이었다.

 

16개 시.도별 상승률은 인천이 4.49%로 가장 높고, 서울 3.97%, 강원 3.14%, 경기 3.13% 인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토지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공지하며,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관할 시·군·구청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6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서 이의신청을 할수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