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학교폭력 당했다” 고양 P고교, 진상조사

고양지역의 P고교에서 여고생 2명이 같은 학년 여학생으로부터 3년간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피해 학부모 2명은 가해 학생을 경찰에 고소했다.

 

7일 P고등학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학부모 2명은 고소장을 통해 “3년 동안 동갑내기 학생들이 폭행과 협박 등으로 정신과 치료 뿐 아니라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있었다”며 “학교측은 이같은 사실을 감추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P고교측은 “학생들의 주장이 서로 달라 화해를 종용하는 등 해결을 모색했지만 결국 합의를 못봤다”며 “경찰에 고소장이 제출된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9일 피해 학생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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