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회복기간 거쳐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 출전 전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테이크 팜 클래식' 출전을 앞 둔 '골프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급성 맹장염으로 병원 수술을 받으면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 마케팅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신지애가 10일 오전 6시30분(미국시간 9일 오후 4시20분)쯤에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미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3시 아랫배 오른쪽에 통증이 느껴져 맹장염이 의심됐고, 새벽 3시30분쯤 급히 일리노이즈 스프링필드에 있는 메모리얼메디컬 센터에 입원해서 검사를 받았다.
처음에 소변과 혈액검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고, 2시간 30분 후 2차 검사에서 맹장염 판정을 받았다.
신지애는 미국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샷 감각과 퍼팅감이 최상이었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중에도 "빨리 가서 연습하고 싶다. 항생제와 진통제를 먹고 라도 참가하겠다"고 할 정도로 대회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이번 수술로 11일부터(한국시간) 사흘간 열리는 '스테이트 팜 클래식'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숏라이트 LPGA 클래식'에 참가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애는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남은 LPGA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밝혔다. 신지애는 11일 퇴원해 호텔에서 하루 회복기간을 가지고 다음 날 애틀랜타로 이동 할 예정이다.
세마스포츠 마케팅 관계자는 "신지애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으며, 절개 수술이 아닌 3군데 조그마한 구멍을 뚫어서 하는 복강경 수술이라 합병증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면서 "2주 후에 열리는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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