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안전관리

지난 2008년 1월 이천 냉동창고 화재로 많은 인명과 재산을 잃었다. 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에 용접불꽃이 튀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전히 작업현장에서는 아무런 안전 조치 없이 용접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기본적인 안전 수칙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화재 위험이 있는 작업을 할 경우 소화기를 주변에 비치하고 주변에 탈 수 있는 물건을 치워야 한다. 또한 유증기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도 있기 때문에 개방된 곳에서 환기 후 용접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겪은 대형재난의 경우 방화관리 소홀, 관계자 대처 능력 부족 등 인재가 겹쳐 사고를 키우는 경우가 많았다. 철저한 소방시설 관리와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 훈련이 필요하다. 화재 발생 시 개개인이 맡은 임무를 숙지해 실행하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스스로 소방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작업장에서는 위험물에 대한 기본 지식과 대처 방법을 교육해 재난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병호 의왕소방서 방호구조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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