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실촌읍 지역단체, 교통사고 당한 희망근로자에 성금 전달
광주시 실촌읍 기관 및 단체들이 희망근로사업으로 가로화단을 정비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근로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광주시 희망근로자 5명은 지난달 31일 실촌읍 신촌리 도로변에서 가로화단 정비작업을 하던 중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승용차가 화단으로 돌진, 1 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모씨와 부상자 4명은 대부분 60대 노인들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희망근로에 지원,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실촌읍사무소와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생활개선회, 농업경영인회, 농촌지도자회, 곤지암라이온스클럽, 곤지암로타리클럽, 생활안전협의회, 기업인협의회 등 10개 기관단체는 16일 소속직원 및 회원들로부터 성금 390만원을 모금한 뒤 김모씨(56) 등 교통사고를 당한 5명의 희망근로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단체회원 100 여명이 정성을 담아 모금한 것이며 이장협의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희생자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추가 모금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웃을 위한 온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단체 관계자들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희생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해 추가 모금행사로 ‘일일찻집’이나 ‘바자회’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실의에 빠진 희생자 가족들이 하루 빨리 희망과 용기를 되찾길 바라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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