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옷·레인부츠… 장마철 용품 ‘불티’

유통업계, 월드컵 특수도 한몫

인천지역에 이번 주말 장마가 찾아온다는 일기예보가 전해지자 다채로운 장마철 상품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이마트 등에 따르면 장마시즌이 시작되면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템은 레인부츠다.

 

특히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이 열리는 오는 26일 비예보가 있어 거리응원전을 대비해 레인부츠, 우비 등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 인천점 등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물놀이 용품과 함께 레인부츠 등을 모아 따로 선보이는 코너를 만들었다.

 

백화점을 찾은 이현진씨(27·여)는 “토요일 월드컵 거리응원 나갈 때 신으려고 친구들과 함께 레인부츠, 우비를 세트로 샀다”면서 “레인부츠는 아이들이나 신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예쁜 디자인의 레인부츠가 많이 나와서 고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빠른 시간 내 젖은 신발을 말려주는 신발 건조기, 옷에 방수효과를 입혀주는 속건성 방수스프레이, 장마가 끝나면 늘어나는 벌레퇴치 살충제, 모기장 등 이색 장마용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장마철에 가장 많이 팔리는 제습제 등을 제외하고도 실용적인 기능의 장마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많아져 다양한 용품을 구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