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역전 2타점 대활약 '팀 연패 끊었다'

김태균(28·지바 롯데 마린스)이 팀의 4연패를 끊는 결정적인 2루타를 작렬시켰다.

 

김태균은 30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팀이 1점차로 뒤진 5회말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7-3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비록 안타 1개를 때리는 데 그쳤지만 영양가는 만점이었다.

 

첫 두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김태균은 지바 롯데가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2,3루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오구라가 던진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아 승부가 뒤집혔고 김태균은 후속타 때 득점도 추가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타점 2개를 추가해 시즌 65타점으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시즌 타율 2할8푼5리를 그대로 지켰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4)은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등판, 마지막 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막아내고 시즌 14세이브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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