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도 안정적 흐름 예상
지난해 6월과 비교한 소비자 물가가 다섯달째 2%대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선채소가 무려 20% 이상 오르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으로 지난 2월 2.7% 상승 이후 다섯달 째 2%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소비자 물가는 5월에 비해서는 0.2% 하락해 2009년 11월 0.2% 상승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 값은 지난해 6월에 비해 1.7% 상승했고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사람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152개 품목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다만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지수는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선채소 물가지수는 지난해 보다 무려 20.5%나 상승했고 신선과실은 7.5% 상승했다.
품목의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지난해보다 3.8% 상승했지만 올초부터 강세를 보여온 농축수산물은 5월보다는 3.1% 하락했지만 지난해 6월보다는 6.3% 올랐다.
특히 국제 금값 강세에 따라 금반기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업제품 가격이 올라 6월 물가의 추가하락을 막았다고 재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서비스는 1.9% 상승했는데 집세는 2.0%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1.2%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지수는 5월과 같았지만 지난해 6월보다는 2.0%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7월에도 국제유가 등 공급측 불확실성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2%대의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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