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대’ 판매 급증

인천대교 참사 후 안전 경각심 고조

 

인천대교 버스추락 사고 발생 이후 삼각대 등 자동차 안전용품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안전삼각대 미설치가 부각되면서 삼각대를 구입하거나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지난 주말 5개 미만이던 안전삼각대 판매량이 버스추락 사고 직후인 3일과 4일 이틀동안에만 22개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사고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강조되면서 유아안전보조기 판매도 지난주 28개에서 105개로 급증했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옥션도 사고 직후인 지난 4일 하루동안 안전삼각대가 옥션 베스트 100코너에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관련 키워드도 일 평균 조회 수인 300회보다 4배 많은 1천200건을 기록, 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또 사고를 전후한 자동차 안전용품 구매도 전주 동기대비 192%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안전삼각대(1만1천400원), 안전 지시봉(2천350원) 등이다.

 

홈플러스 북수원점 관계자는 “사고 직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일면서 안전삼각대 등 자동차 안전보조제품에 대한 문의와 구매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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