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토 아이, 세계 1위 탈환…신지애, 4위 유지

최나연, 6위에 오른 가운데 지난주 일본투어 우승한 안선주는 21위로 도약

일본 여자골프계의 영웅 미야자토 아이가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 따르면 미야자토는 평점 10.2656점을 받아 10.2650점의 크리스티 커(미국)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LPGA는 대회가 없었지만 2년간의 성적을 대상으로 하는 랭킹산정방식에 따라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 2년전 한 주간의 성적이 미야자토보다 커가 조금 앞선 때문에 역전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6월 21일자 순위에서 처음 1위에 올랐던 미야자토는 1주 만에 커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가 3주 만에 다시 세계 최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미국무대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미야자토는 올 시즌 이미 4승째을 챙기며 다승과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 이후 5월 3일 신지애가 1위에 올라섰던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이후 미야자토와 커에 이어 다시 미야자토에 돌아가는 등 대회가 열릴때 마다 숨막히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도 4위를 유지한 가운데 최나연(23.SK텔레콤)이 6위를 지켰다.

 

또 김송희(22.하이트)는 9위, 김인경(23.하나금융)이 11위, 위성미(21.나이키골프)가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우승으로 일본 무대 시즌 2승을 챙긴 안선주(23)가 지난주 30위에서 9계단 상승한 21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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