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의장 (한)

“견제와 대화 충실… 현장위주 의정활동”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하고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이며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3대 포천시의회 전반기 의회를 이끌 김종천 의장(48·한).

김 의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합심하여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선소감은.

여러가지 부족함이 많은 저를 의장으로 뽑아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막상 중요한 직책을 맡으니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시민들에게 믿음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의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의정활동 방향은.

시의회는 그동안 이미지 실추로 시민들이 보는 시각이 곱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게 위해 의정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중앙부처,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 다니며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부탁하는 등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를 적극 지원하겠다.

-지역 현안사업은.

포천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교통 인프라 부족이다. 관광과 기업입지 조건은 좋은데 교통체증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인하지 못하고 기업도 외면하고 있다. 교통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돼야 기업이 들어오고 지역 경제도 살아난다. 이에따라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와 국도 43호선 확·포장 공사, 전철 유치 사업 등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조해 나가겠다.

-제2대 시의회는 집행부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회를 장악한 가운데 시장이 무소속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한나라당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돼 협조가 잘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집행부와의 협력이 중요하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의회 차원에서 분명히 지적하겠다.

-시민에게 당부할 말은.

어느 때보다 할 일이 많은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임기동안 의원들과 함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도 의회가 잘못하면 꾸짖고 잘한 점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길 바란다.   포천=최성일기자 sichoi@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