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의장… 주민들 심부름꾼 될 것”
“제6대 남동구의회가 어렵게 출범한만큼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에게 보답 하겠습니다.”
제6대 남동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천정숙 민주당 의원(62)은 “의장단 구성과정에서 물의를 빚어 사죄드리겠다”고 밝혔다.
-향후 의정 방향은.
지난 2~3대 구의원을 지낸 이후 8년만에 의회로 돌아와 의장직까지 맡게 되니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대부분 초선 의원들로 구성된만큼 (저의) 의정 경험을 충분히 활용, 의원들과 함께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모색해 나가겠다.
특히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연합, 단일 후보인 민주노동당 소속 구청장이 당선된만큼 의정과 구정의 호흡이 가능할 것이고, 주민들이 기대하는 쾌적하고 발전된 남동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적과 질타 보다는 격려와 칭찬이 넘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대 현안은.
특정 사업 보다는 주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을지를 파악하고 실행하는 것이 최우선 현안이다. 주민들의 의견과 의원들이 내걸은 공약 등을 충분하게 검토해 주민들의 의견 중심으로 공약도 실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
-의장단 구성과정에서 발생한 앙금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의장단 구성과정에서 빚어진 마찰은 모두 제가 부족해 빚어진 일로 주민들에게 사죄드린다. 아직도 일부 의원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지 못하고 있지만 정당을 초월해 모든 의원들과 만나며 이해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의원이 아닌 주민들의 심부름꾼이라는 각오로 현장을 뛰며 현안을 찾아내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솔선수범, 의원들을 이끌어 나가겠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의장과 구청장 등을 맡으면서 사회복지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우선 초등학교 무상급식부터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제2대 당시 전국 최초로 학교에 급식시설 50% 지원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학생들에게 직접 헤택이 돌아가는 직접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노령화시대에 맞춰 노인시설에 식사 도우미를 지원하고 배드민턴장과 족구장 등 서민층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서민층이 모여 사는 다세대 주택인 빌라 밀집지역 등지의 주차시설 확충도 추진하겠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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