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개발·터미널 이전 등… 지역현안 합리적인 정책유도

안성시의회

제5대 안성시의회가 진통 끝에 의장단을 선출하고 민의의 기관으로서 새롭게 출범했다. 시의회는 지난 5일 제5대 전반기 의장으로 3선의 이동재 의원(한)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부의장에 이세찬 의원(민)을 선임했으며 박재균 의원(한)을 운영위원장에, 이수영 의원(한)을 자치행정위원장, 이옥남 의원(한)을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전반기 의회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운영위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양당이 갈등을 빚고 결국 민주당 신동례 의원과 한나라당 박재균 의원을 놓고 투표한 결과 박 의원이 1표 차이로 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시의회 의석수를 보면 9석 중 한나라당 5석, 민주당 3석, 무소속 1석 등으로 여대야소로 구성됐다. 그러나 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한나라당이 싹쓸이 함에따라 여·야간에 보이지 않는 앙금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명 초선 활약 기대… 현장중심 의정활동 등 의욕넘쳐

교육환경 개선·노인복지 등 최선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따라서 개원 초기부터 불안과 갈등으로 출범한 시의회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빚었던 정당간 감정을 풀고 대화와 협의를 통한 민의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를 의식하듯 이동재 의장은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의 뜻에 바탕을 둔 바람직한 정책을 제시하고 의원 상호간 사랑과 관용으로 서로 이해하여 지역의 산적한 현안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더욱이 시정을 이끄는 황 시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한나라당이 다수인 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역대 의회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18만 안성시민은 의회가 얼마만큼 집행부를 견제하고 산적한 현안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이번 의회는 초선의원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동재 의장, 이세찬 부의장, 이옥남 산업건설위원장을 제외한 6명이 초선의원이다. 이들은 주민 현장을 찾아다니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워크숍 등 의욕 넘치는 의정활동을 결의하고 있어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시의회는 시민들의 경제생활과 직결된 일자리 확충, 터미널 이전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방안, 안성 뉴타운 개발사업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대화를 통한 합리적인 정책을 유도하고 축산농가, 노인복지, 열악한 지역 교육여건 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 부의장은 “민의를 위한 마음으로 당파 이해관계와 사리사욕, 당리당략을 떠나 의원 상호간 융합과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며 “의장과 의원들을 도와 시민의 뜻 하나 하나를 소홀하지 않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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