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출기업 한·EU FTA 대비해야”

인증수출자 지정 8곳 그쳐… 세관 “CEO 관심 시급”

인천지역 수출 기업들이 한·EU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본부세관(세관)에 따르면 하반기 한·EU FTA가 발효되면 6천유로 이상 수출품목은 세관으로부터 ‘인증수출자’로 지정받아야 관세 특혜를 적용받을 수 있으나 지역 수출 기업 6천103곳 가운데 인증수출자로 지정받은 기업은 0.1%에 해당되는 8곳에 그쳤다.

 

한·EU FTA는 원산지능력이 있다고 관세당국이 인증한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와 첨부서류를 간소화할 수 있는 특혜를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한·EU FTA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선 최고경영자의 관심과 지원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관은 지난 28일 이와 관련, 지역 수출 기업 CEO들을 초빙,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재흥 세관장을 비롯해 김창록 GM대우 상무와 고인홍 비전엑스아시아 대표, 배봉규 동보 전무, 이수형 대동시스템 대표, 하경윤 유신정밀공업 전무, 고영복 인터파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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