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창업기업에 3천억 지원”

道·경기신보·SC제일은행, 특별금융 지원 협약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 SC제일은행이 손을 맞잡고 30~40대 창업기업을 위해 3천억원의 특별금융 지원에 나선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은 2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30~40대 창업기업을 위한 특별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에 따라 SC제일은행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업체별 5천만원(소상공인 운전자금)에서 최고 30억원(업체 시설자금)씩 총 3천억원의 특별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5~6% 수준이며 시설자금은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운전자금은 1~5년 분할 상환하면 된다.

자금 지원신청은 경기신보 각 시·군 지점에서 접수하며 융자는 SC제일은행에서 받을 수 있다.

단 재보증 제한업종인 사치향락 및 부동산 관련 업종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특별자금 지원으로 인한 고용유발 효과는 2천970명, 생산유발 효과는 5천586억원에 이를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특징은 30대는 심각한 취업난으로, 40대는 불안한 고용시장을 대비한 조기퇴직 등으로 인해 젊은 인구의 창업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인구의 중심축에 있는 이들이 국가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신보는 ‘경기도 일자리 창출 특별자금’을 비롯해 ‘콘텐츠 기업 특별금융 지원’, ‘신성장 동력 및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금융’, ‘농생명 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자금’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자금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