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조직개편·임시 이사회 구성 등 자구책 마련
경기대학교의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임기 1년의 임시 이사회 구성이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대는 오는 9월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대 등에 따르면 새로 구성되는 이사진은 총 7명으로 현재 6명이 내정됐으며, 수일내로 심사를 거쳐 나머지 1명을 최종 선발한다.
지난달 30일 교과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를 통해 내정된 6명은 송석구 가천의과학대학교 총장, 박기안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장, 안기영 동국대학교 교수, 김광로 변호사, 박석정 강남대학교 교수, 박규직 아주메딕스 공동대표 등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이사 1명은 오는 9일 열리는 사분위에서 선발한다.
아울러 대학의 경영효율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9월1일자로 조직개편도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대외협력처가 대외협력홍보팀에서 대외협력팀과 국제교류팀으로 구성되며, 홍보팀은 총장 직속기구인 비서실로 배치하는 등 대학 홍보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기획처는 기존의 전략기획팀, 평가기획팀, 예산기획팀 등 3개 기구에서 전략기획팀과 기획예산팀으로 재편하며, 평가기획팀의 업무는 새로 신설되는 평가감사실에 이관한다.
평가감사실은 자체 평가와 자체 감사를 수행하는 등 감사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총장직속기구인 인적자원개발센터의 명칭을 인재개발원으로 변경하고, 취업과 진로 상담 업무 등을 통합해 학생들의 편익을 최대한 증진시킬 계획이다.
경기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실시한 경영진단을 바탕으로 경영혁신과 학교 쇄신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며 “새롭게 구성되는 이사회와 함께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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