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쟁력 설문조사
→ 6면서 계속
또 경기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 행사 중 세계적인 축제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행사에는 세계도자비엔날레가 37.3%로 국제보트쇼·세계요트대회 33.2%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행사 가운데 세계도자비엔날레가 가장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부천판타스틱영화제도 16.8%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계층별로는 국회의원의 경우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36.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계도자비엔날레 31.8%, 국제보트쇼 22.7% 순으로 조사됐다.
벤치마킹 도시는 싱가포르 49.1% > 상하이 23.6%
성장 잠재력 높다 90% 이상… 경기도 미래 밝아
■ 수도권규제, 대기업 신·증설 허용 시급
한편 경기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도권 규제가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서도 수도권내 대기업 신·증설 허용이 시급한 사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육연구시설 확충과 첨단공학과 관련된 인재 양성이 경기도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필수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기도내 오피니언 리더들은 경기도가 경쟁력을 키우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되는 문제에 대해 수도권 규제를 66.8%로 꼽았으며 이어 지방자치 미성숙과 경기북부지역 낙후 문제가 각각 12.3%로 2위를 차지했다.
계층별로는 법조계와 경제계, 교육계가 수도권규제 문제에 대해 70% 이상의 높은 비율로 지적했다.
이어 주한미군반환공여지 문제가 5.0%로 나타났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은 3.2%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도의원들의 경우 경기도 경쟁력의 저해 요인으로 세종시 이전이 18.2%로 다른 계층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를 둘러싼 규제 가운데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할 규제에 대해서는 수도권 대기업 신·증설 허용이 55.0%로 가장 많았고, 군사보호구역 해제 18.6%, 그린벨트 해제 12.3%, 대학 신·증설 허용 8.6%, 팔당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4.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공무원들은 수도권 대기업 신·증설 40.9%에 이어 대학 신·증설 허용이 18.2%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확충해야 할 분야로는 교육 및 연구시설이 33.6%, 도로·철도 등 SOC 30.0%, 문화·관광시설 25.9%, 대기업 본사 등 기업 10.0% 순으로 나타났으며 공공기관에 대한 필요성은 제기되지 않았다.
이밖에 경기도가 지닌 인적자원 중 집중 육성해야할 분야로는 전체 응답자 대부분이 첨단공학을(69.5%) 꼽았으며 농생명 11.8%, 문화예술 7.7% 순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 성장잠재력 최고, 벤치마킹 국가는 싱가포르
마지막으로 경기도의 성장잠재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높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경기도가 국제적인 경재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싱가포르를 주목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220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경기도의 성장 잠재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매우 높다와 높다가 각각 45.5%로 조사대상 90% 이상이 경기도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보통이다는 8.2%로 나타났으며 낮다라는 응답은 0.5%에 그쳤다.
또 경기도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벤치마킹 해야할 국가(도시)로는 싱가포르가 4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하이가 23.6%, 도쿄가 10.9%, 홍콩과 두바이가 각각 6.4%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법조계는 벤치마킹 대상국 중 상하이를 40.0%로 가장 많이 꼽았고, 경기도의원들의 경우 도쿄가 18.2%로 2위를 차지했으며 NGO단체에서는 홍콩이 13.6%로 타 계층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장충식기자 jjang@ekgib.com
경기도 대표적인 인물은 박지성> 김문수> 김연아
경기일보가 창간 22돌을 맞아 도내 오피니언리더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지성 축구선수가 31.4%(69명)를 기록,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가 16.8%(37명), 김연아 선수 14.5%(32명) 등이 선정됐다.
이는 정치, 경제, 문화체육, 스포츠를 모두 포함해 경기도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결과다.
계층별로는 국회의원들의 경우 김문수 경기지사가 2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박지성 선수가 18.2%, 손학규 전 경기지사 9.1%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의 경우에는 박지성 선수가 40.9%로 높았고, 이어 공무원들의 표본인 다산 정약용이 18.2%로 2위를 기록했으며 김문수 ·손학규 전현직 경기지사가 각각 9.1%로 조사됐다.
이밖에 문화체육분야에서는 박지성 선수 36.4%, 김문수 경기지사 27.3%, 김연아·정약용 13,6% 순이었으며 고 백남준도 9.1%나 됐다.
기타 인물로는 수원화성을 만든 성군 정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등도 낮은 지지율이지만 포함됐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지자체로는 설문조사 응답자 대다수가 거주지를 우선적으로 꼽은 가운데 수원이 31%(69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성이 19.5%(43명), 평택 4.5%(10명) 등으로 조사됐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