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야탑고가 제4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창단 13년 만에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야탑고는 15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두 번째 투수인 ‘에이스’ 신유원의 7.1이닝 7탈삼진, 1안타 호투와 김성민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올해 황금사자기대회 우승팀인 광주일고를 5대2로 꺾는 파란을 연출, 16일 군산상고와 4강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야탑고는 1회말 선발투수 송경목이 선두타자 백세웅에게 우월 2루타를 맞은 뒤, 김요섭에게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야탑고는 2회초 선두타자 정인석과 이현재가 연속 몸에맞는 볼로 걸어나간 뒤 문성우의 번트 때 이현재가 3루에서 아웃됐지만, 상대 수비실책이 겹치면서 만든 1사 2,3루에서 야수선택과 고동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야탑고는 2회말 재동점을 내줬으나, 신유원과 상대 에이스 유창식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7회까지 균형을 이루다가 8회초 1사 1루에서 4번타자 김성민이 유창식의 3구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9회초 변만후가 쐐기를 박는 우전 적시타를 날려 3점 차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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