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깊은 산속에서
풀려 나온 오십천이
깎은 듯 단애 밑에
소를 닮아 쪽빛이고
대숲이
보듬은 누각
나비처럼 앉았구나.
이수용
<시인 약력> ‘시조문학’으로 등단 / 한국문인협회 남북문학교류위원·시조시인협회 감사 역임 / 성남문학상·한국시문학대상·경기도문학상·한국공간시인협회상 수상 / 시조집 ‘마음으로 여는 세상’ 외 2권 시인>
* 죽서루(竹西樓) : 강원도 삼척군 삼척읍에 있는 누각. 1275년 이승휴가 창건한 국보 제341호로 관동팔경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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