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인성, 한시즌 포수 최다타점 新 "100타점 향해 집중"

LG 트윈스의 안방마님 조인성(35)이 역대 프로야구에서 포수 포지션 한 시즌 최다타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조인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 3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김선우를 상대로 좌측 방면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켜 2루주자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조인성은 시즌 96타점째를 기록해 지난 2000년 당시 현대 유니콘스 소속의 박경완(SK 와이번스)이 수립했던 포수 한 시즌 최다타점(95개)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조인성은 포수 한 시즌 100타점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조인성이 세 자릿수 타점을 올릴 경우 역대 LG 소속 국내선수 중에서는 최초의 기록이 된다. 역대 국내 타자 가운데 한 시즌동안 가장 많은 타점을 생산한 선수는 이병규로 1999년과 2000년 두차례 9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역대 LG 타자 중 한 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는 2009년 페타지니가 유일하다. 2000년 스미스 역시 100타점을 올렸지만 삼성 라이온즈와 LG 두 팀을 거치면서 쌓은 기록이다.

 

조인성은 "기록을 달성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전력 분석이 많은 도움이 됐다.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올해 만회하려고 노력했다. 팀 성적이 안좋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0타점 도전에 관련해서는 "매경기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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