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축구 경기 도중 심판이 선수를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4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세아라주 바레이라에서 진행된 보아페 클럽과 레덴카우 클럽의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레덴카우의 호세 다 실바가 심판 프란시스코 차베스의 칼에 가슴을 찔려 사망했다.
세아라주의 경찰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사건의 정황은 이렇다. 경기 도중 심판이 페널티 에어리어 인근에서 파울을 불자 이에 격분한 레덴카우의 프란시스코 다 실바가 심판을 발로 찼다. 이에 몸싸움이 일어났고 싸움을 말리기 위해 프란시스코 다 실바의 형 호세가 가세했다.
결국 호세 다 실바는 감정을 이기지 못한 심판 차베스가 휘두른 칼에 가슴을 찔려 사망했고 동생 프란시스코 다 실바 역시 칼부림으로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도주한 심판을 찾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한 상태. 경찰은 "아마추어 경기였던 탓에 경찰이 배치되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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