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대 돌며 100억대 금고 털어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5일 수도권 일대를 돌며 금고를 털어온 혐의(특수절도) 등으로 김모씨(45)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미 수감된 박모씨(57)를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일행 4명과 함께 지난 2007년 4월16일 새벽 3시40분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기업 A사 5층 재무팀 사무실에 침입, 막대기 형태의 금속 공구로 금고를 부순 뒤 유가증권 208만주와 현금, 수표 등 104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A사의 비상계단을 통해 5층으로 몰래 들어갔다 경비원이 이를 알아채자 경비원의 손발을 묶어놓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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