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연구소’ 건립 급물살

수원시에 건축허가 신청… 영통에 27층 규모 2013년 준공 계획

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 내 연구소 추가 신축을 위한 ‘삼성전자 차세대 연구소 건립공사’ 건축허가를 수원시에 접수,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통구 매탄동 416 등 20필지 92만3천930㎡의 부지에 연면적 29만7천472㎡ 규모의 연구소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를 지난 20일 접수했다.

 

시는 관련부서 협의 및 법적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검토 후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도가 복합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승인을 하면 시에서 최종 허가를 내주게 된다.

 

이번 ‘삼성전자 차세대 연구소’는 지상 27층 규모로 연구실을 비롯해 회의실, 식당 등 지원시설, 주차장 등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차 측은 오는 2013년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건물은 지상 6∼7층까지 단일건물로 건축되다 이후 27층까지는 두개의 건물로 나뉘어 건립되는 구조로 수원의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준공 후 9천여명의 신규 연구원이 배치, 수원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산업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해 초대형 연구소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번 연구소가 준공되면 수원의 상징적 건물은 물론 고용유발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법적검토를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므로 조만간 도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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