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청, ‘1인 기업’ 키운다

수도권 62.4% 집중… 아이디어 발굴·바우처제도 등 활성화

중소기업청은 1인 기업을 적극 지원·육성하고 있다.

 

1일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1인 기업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 기술 및 전문지식 등을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1인 중심의 기업으로, 전통식품·공예 등 제조업 및 S/W·디자인 등 제조관련 서비스업, 영화·예술·창작·출판 등 문화 관련 서비스업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보면 2009년 10월 기준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1%에 해당하는 20만3천개가 1인 기업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 중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에만 62.4%가 집중돼 있다.

 

또 20~30대 청년층의 비율이 30.2%에 달하고 학사 이상의 고학력자가 전체의 57.4%를 차지했다.

 

이에 정부는 청년실업해소 등을 위해 1인 창조기업 육성하기 위해 활발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청은 올해 1인 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초기와 성장기, 도약기로 단계를 나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초기에는 지식서비스분야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으로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창업기업들에게 4천만원 한도 내에서 전체 사업비의 70%를 지원한다.

 

또 1인 창조기업을 활용한 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1인 창조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이 가능한 중소기업에 과제당 75%의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모바일기반 오픈마켓을 활용한 아이디어 발굴 및 지원으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들이 1인 창조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있다.

 

성장기에 들어선 1인 기업에는 좀더 실질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해 사무공간이나 전문가 상담,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기업당 3억원 한도 내에서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자기계발 골드카드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1인 창조기업에 1인당 8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발전을 거둬 도약기에 들어선 1인기업에는 찾아가는 1인 창조기업 드림버스 사업을 통해 우수제품 전시·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홍보와 교육을 겸하고 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기반으로 청년들의 역량이 강화되면서 1인 창조기업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잠재력 있는 1인 창조기업을 발굴·양성하여 1인 창조기업화를 촉진하고 전문가 양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기회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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