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마일리지 혜택을 크게 늘렸다.
지난 2008년 7월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도 늘렸다.
성수기라도 일정 규모 이상 보너스 좌석을 배정하고, 예약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보너스 좌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마일리지로 좌석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홈페이지(koreanair.com)도 보너스 좌석 현황을 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마일리지 사용처도 확대된다.
그동안 항공이나 호텔, 렌터카, 패키지 투어상품 등에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단계적으로 초과 수하물, 공항라운지, 리무진버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마일리지를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일리지로 항공이나 숙박까지 일괄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투어상품 노선도 대폭 늘리고 운영기간도 봄과 가을 연 2회만 운영하던 것을 연중 상시로 바꿔 선택 폭을 넓힌다.
가족 마일리지 합산 범위도 기존에는 해당되지 않았던 형제, 자매, 처부모, 시부모, 사위, 며느리까지로 대폭 늘어난다. 이 밖에도 보너스 항공권 유효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고가 악기 운반 등 편의를 위해 별도 좌석을 추가 구매하는 경우에도 추가 좌석에 대한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