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농기센터 폐지 등 조직개편 부결

시장 핵심공약 이행 난항 예고

평택시의회가 추진한 청소년의회에서 양경석 자치위원장이 학생들에게 시의회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의원 30여명은 안성시 서운면 신기리 이정자씨 배 과수원을 방문, 태풍 곤파스로 입은 낙과 피해에 대해 현장 파악에 나섰다.

 

의정부시의회 기획복지위원회는 지난 3일 농업기술센터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안’을 부결했다.

 

이에 따라 6일 열리는 시의회 2차 본회의 때 직권 상정하는 등의 조치가 없을 경우 농업기술센터 폐지 등 조직개편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또 무상급식과 경전철 사업 재검토 등 안병용 시장의 핵심공약 이행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안 시장은 조례안이 통과되면 이달말께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과(科) 신설 등을 비롯해 국·과장과 계장급 직원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바 있다.

 

시 농업계 관계자는 “행정논리에 편승, 농업기술센터를 폐지하려 한 발상이 결국 안 시장의 시정에 큰 걸림돌이 돼 버렸다”며 “지금이라도 농업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또 시를 먹거리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 수 있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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