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4일 ‘1004 Day’ 성금 모아요”

<공교육에 희망을>용인 동백초등학교 불우이웃돕기 자발적 모금

용인 동백초등학교(교장 우영봉)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1004 Day’에 자발적으로 참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04 Day 운동은 1인당 매달 100원정도씩 10달 동안 모은 성금 ‘1004’원을 모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동백초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전 교직원과 학부모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동백초는 매월 4일을 1004 Day로 지정하고 이날 전교 어린이회 주관하에 각 학급별로 성금을 모은다.

 

각 학급 대표 ‘천사’가 1004봉투에 학급 성금을 걷은 뒤 전교 어린이회 동백1004성금함에 전달된다.

 

특히 이날은 모두가 이름뒤에 ‘천사’를 붙여 호칭해 재미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예를 들어 친구끼리도 ‘OO 천사야!’ 라고 부르거나 교사들도 ‘OO 천사 선생님!’ 이라고 호칭한다는 것이다.

 

동백초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도 전교 어린이회의를 거쳐 선정된 시설이나 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우영봉 교장은 “아이들이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이웃에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것과 그런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워간다는 점에서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제도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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