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의 정치’ 할 때 됐다

한나라 안상수 대표 “정부에 대한 쓴소리 긍정적”

“이제 김문수의 정치를 할 때가 됐고, 김문수의 정치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왕·과천)가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의 최근 잇따른 쓴소리에 대해 ‘김 지사의 정치를 할 때가 됐다’고 밝혀 주목된다.

 

안 대표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본보와의 특별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김 지사의 쓴소리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인터뷰 10면

 

그는 “김문수의 성격을 나타내는 발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로운 발언이 좋다고 본다”면서 “또 평소 소신이 나오는 것이니깐 저는 괜찮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 ‘김 지사가 후보가 되면 뒷받침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친한 입장이지만 당대표와 특임장관을 맡고 있기 때문에 중립을 지켜야 하고 아무래도 (김 지사가) 후보가 되면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권재창출과 관련, 안 대표는 김 지사를 포함해 6~8명의 후보군을 설정해 치열한 경쟁을 거치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6명에서 8명 정도 후보군을 설정해 갖고 후보군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배출해 내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임무”라며 “6~8명의 후보군을 양성해 내는 것이 내 사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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