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지구 4곳 내달 전국 첫 지정

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협의체 구성 지자체 교육특성화 사업과 연계 진행

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의 실행 로드맵인 ‘혁신교육지구’ 4곳이 다음달 전국 최초로 지정,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8일 혁신교육지구 4곳을 다음달께 지정해 내년부터 운영하는 내용이 포함된 혁신교육지구 기본계획을 최근 수립했다고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도교육청의 혁신교육 사업과 기초 지자체의 교육특성화 사업이 융합된 형태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혁신학교와 위기학생 지원센터 등 공교육 혁신모델 ▲교육과정 특성화와 다양한 방과후학교 지원 등 미래역량의 인재 육성 ▲무상급식과 초등돌봄교실 등 보편적 교육복지 과제들이 지자체의 교육특성화 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인력과 재원은 기초자치단체가 제시해 양자간 협약에 따라 투자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역혁신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시·군 자치단체와 제도 및 교육협력 지원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제도적 지원방안은 조례 제·개정, 행정규제 완화, 학교장 공모 비율 및 교원 전입요청 비율 확대 등이고 교육협력 지원방안은 기본시설비 우선지원, 교원 행정업무 경감 차원 교무보조교사 및 학습보조교사 지원, 교직원 특별해외연수, 비정규직 교직원에 대한 각종 복지 혜택 등이 해당된다.

 

지역혁신교육협의체는 시·군 자치단체, 교육지원청,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교직원 대표로 구성된다.

 

지원조직으로 교육지원청 산하에 전담팀이 설치되며 도교육청은 2년마다 평가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을 수정·보완한다는 구상이다.

 

혁신교육지구는 기초 자치단체의 전 구역이나 일부 구역에 한정돼 지정되며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31개 기초 지자체와 25개 교육지원청 관계자를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개획이다.

 

이어 시·군 자치단체와 교육지원청의 신청을 받아 이르면 다음달 말께 2011년도 혁신교육지구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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