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성균관·외대 등 자체 스마트폰 앱 개발 학생들 도서관 빈자리·식당 메뉴 확인 등 인기
대학가에서 가을학기가 시작되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이 대학생활의 조력자로 등장, 도내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도내 대학에 따르면 대학 ‘앱’을 통해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자리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구내식당의 메뉴까지 살펴볼 수 있다.
도내 대학 중 대학 자체 앱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있는 곳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안산),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등 모두 3곳이다.
한양대 학생들의 경우 2가지의 앱을 사용하고 있다. 학술정보관의 이상근 계장이 개인적으로 만든 도서관 앱은 지난 5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현재 도서관 장서검색과 대출·예약현황, 좌석정보 등이 제공된다.
또 교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동호회인 ‘HY홀릭’의 학생들이 대학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학사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자체적으로 개발, 배포하고 있다.
한국외대와 성균관대의 경우도 대학 앱을 개발 올해부터 자체서버와 아이폰 앱스토어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내려 받을 수 있는 ‘대학도서관정보’와 ‘스마트 캠퍼스’ 등의 앱을 이용하면 경기대학교와 한경대학교 등 자체개발 앱이 없는 학교도 도서관 좌석정보와 학사정보, 구내식당메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대에 다니는 김태정씨(24·회계학과)는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좌석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빈자리를 찾아 헤매는 수고를 덜었다”며 “경기대 자체개발 앱도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균관대 정보통신팀 서종환 팀장은 “대학정보 앱도 보여주기 위한 서비스에서 이후 수강신청 등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병의기자 redsick@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